토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집 바로옆에 있는 테일러 파크(Taylor Creek Park)로 카메라와 책한권을 챙겨 산책을 나갔습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이 껴서 날씨가 애법 추운듯 합니다. 이제 곧.. 상상하기도 무서운 눈들이 어마어마하게 내리겠죠.. 흑...
사실 집 옆에 테일러 파크로가는 지름길이 있는데, 구글지도에서 알려주는 입구는 어딘가 싶어서 따라가봤더니 이렇게, 입구 같지 않은 입구가 나오네요. 집과 집사이에 입구가 있었답니다.
지도에서 알려준 길로가니 아스팔트 길이 아닌 흙길을 통해 공원으로 안내해 줍니다. 덕분에 아무 생각없이 걷다가 신발을 보니 여기저기 진흙이 잔득 묻었습니다. 흑...
여기도 캐나다에서 그저, 아주 작은 동네 공원(?) 일텐데, 한국인인 저로써는 그냥 모든게 크게만 느껴지네요. 그리고, 저 멀리 연인이 서 있는 모습이 예뻐보여서 몰래 뒤에서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부럽네요.. 흑...
저기 보이는 의자에 앉아 책을 읽었는데, 앉아있으니 너무 추워서 3분도 안돼 다시 일어 났답니다. 흑...
길을 계속 걷다 보니 내르막길에서 어떤 아줌마(?)가 유모차를 끌며 나타나, 열심히 러닝을 합니다. 한국에서는 아마, 엄마가 유모차 끌고 뛰어다니면 난리(?)날텐데, 여기선 그냥 왠지 모르게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정신없이 걸어다니다가 훌쩍 1시간이 지나, 다시 열심히 집으로 걸어갔답니다. 그리곤 낮잠을 곤히 잤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밤엔, 다운타운에서 펼쳐지는 누이블랑쉐 축제를 구경하러 갈 예정이기 떄문이죠. 나중에 축제에서 찍은 사진도 올릴께요.
Taylor Creek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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