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쓰게되는 첫번째 글입니다.
때는 2014년 9월 17일 수요일.. 드디어 바라고 바라던 캐나다 토론토로 떠나는 날이 왔습니다. 대구지역에 살기에, 대구에서 인천공항까지 고속버스로 4시간, 인천에서 밴쿠버까지 10시간, 밴쿠버에서 토론토까지 5시간.. 못해도 20시간은 엉덩이 붙이고 있어야 하는 생각만 해도 토나오는 여행(?)의 시작이 다가왔습니다.
출발 한달전부터 준비해야할 목록들을 작성해가며 조금씩 짐들을 꾸려나가면서 마지막날엔, 몇번이고 짐을 풀었다 싸기를 반복했습니다. 에어캐나다를 이용하기에 수하물 23kg짜리 2개, 기내용 10kg짜리 2개까지 추가요금 없이 갈 수 있더군요. 그래서 캐리어와 이민가방은 22.5kg, 22.3kg 씩 거의 정확하게 짐을 채워 갔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백팩과 크로스백까지 해서 아주 알차게 짐을 채워갔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집에서 체중계가 있다면 캐리어 무게잴때, 캐리어를 들고 체중계위에 올라간다음, 자신의 몸무게를 빼서 무게를 확인한다면 훨씬 더 정확하게 캐리어의 무게를 알 수 있답니다.
18:10에 출발하는 인천 - 밴쿠버행 에어캐나다 비행기의 모습이 보이길 시작하네요. 캐리어2개 수하물로 붙이고 티켓 발급 받고, 남은 한화는 모조리 캐나다달러로 환전한뒤,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그리하여 대략 10시간의 비행끝에 처음으로 캐나다 벤쿠버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또다른 숙제가 가득 합니다. 우선, 저처럼 한국(인천공항) - 벤쿠버 - 토론토 를 경유하시는 분들은 벤쿠버에서 세관검사 및 최종비자 문서를 받아야 합니다.(토론토에서는 하는게 아무것도 없답니다.) 따라서, 벤쿠버에서 경유시,시간이 저처럼 짧은 분이시라면 서둘러 비행기에서 내려 길을 따라 가다보면 위의 사진처럼 첫번째 순서로, 입국수속 하는 곳이 나옵니다.
▲ 최종비자를 받는 곳
한국 - 벤쿠버 - 토론토를 경유하시는 경우라면 벤쿠버에 아래의 임무(?)를 완수해야합니다.
1. 벤쿠버 도착하자마자 길을 따라가서 최초 입국심사 받기.
(저같은 경우에는, 방문목적이 뭐냐? 현금은 얼마 들고왔냐? 등의 간단한 질문만 하고 바로 통과했습니다.)
2. 수하물 찾기.
(최초 심사를 받았으면 당황하지 마시고 뒷편으로 보시면 컨베이어 벨트가 보입니다. 거기서 우선 수하물부터 모조리 다 찾으세요. 보통은 경유를 하더라도, 목적지까지 맡겼던 수하물이 한번에 이동되지만, 캐나다는 아름답게도 그러한 시스템이 아니니 반드시 짐을 찾아서 다시 붙여야 합니다.)
3. 최종심사 받기.
(수하물을 모두 찾으셨다면, 수하물 찾는곳 주변에 보면 최종적으로 심사를 받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몇가지 간단한 질문을 거치면 워홀비자 같은 경우에는 도착날짜부터 1년간의 기간이 적힌 비자를 됩니다.)
4. 국내선으로 이동하여 수하물 붙이기.
(성공적으로 최종 비자를 받으셨다면, 이제 입구쪽에 세워뒀던 나의 짐들을 들고 다시 국내선으로 이동합니다. 짐 찾았던곳 끝쪽에 보시면 에어캐나다 국내선으로 이동하는 입구가 있으니 입구를 통과하고 바로 수하물을 붙이면 됩니다.)
5. 국내선 보안검사 통과하고 출발하기.
(토론토로 향하는 국내선에 수하물을 붙였다면, 바로옆에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게이트로 이동하여 보안검사를 마치고 토론토행 국내선에 탑승합니다.)
이제, 마지막 비행으로 5시간가량 걸리는 벤쿠버- 토론토 행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10시간은 잘 참았는데 마지막 5시간은 정말 미친듯이 힘들었습니다. (장시간 비행은 무조건 복도쪽 자리를 추천합니다.)
그리하여, 무사히 경유도 마치고 드디어 토론토의 첫 야경을 보았습니다.
아무일 없이 수하물도 모두 찾고 네이버워홀카페에서 미리 신청해두었던 픽업서비스를 통하여 역시나 미리 신청해두었던 홈스테이로 향했습니다.
새벽에 홈스테이에 도착후, 장시간의 비행에 너무 피곤하여 샤워하고 바로 기절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으로 씨리얼과 토스트를 먹었습니다.(홈스테이 맘이 캐나다인들이 먹는 아침이라 하며, 환영 한다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큰일없이 캐나다에 도착한 첫 이야기 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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