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생활]토론토 예술 축제 누이블랑쉐(nuit blanche)
2014년 10월 4일 18:53 부터 다음날 해가뜰때까지 열린 토론토의 축제 누이블랑쉐(nuit blanche)에 다녀왔습니다. 우선, 'nuit blanche'란, 2002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되어 세계각지로 퍼지면서 토론토에서는 올해(2014)가 9번째 누이블랑쉐 축제라고 합니다. 또한, 불어로써 '백야(밤에도 어두워 지지 않는 것)'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누이블랑쉐 에서는 다양한 예술 장르를 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일부로 사람들이 너무 북쩍일듯하여 새벽 늦게 갔는데, 그게 화근이였는지 날씨도 너무추워서 토론토 다운타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예술작품들을 보기란 너무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몇몇 장르들은 이미, 끝난것들도 많았습니다. (모든 예술장르들이 다음날 해가 뜰때까지 하는것은 아니더라구요.)
어쨋거나, 분위기는 봤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 합니다.
과거 / 현재 / 미래로 가는 문. 첫번째 문 뒤로도 계속해서 문이 있답니다.
'하프' 소리 같은 음악과 함께 리듬에 맞춰 조명이 켜졌습니다. 앞쪽에 예쁜 커플이 손을 잡고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정말 예뻐보이더라구요. 흑...
다시 지하철을 타고 시청쪽으로 왔습니다. 그래도.. 시청에는 뭔가 큰 예술작품이 있겠지 하고 왔는데.. 이미 끝나고 없더라구요. 흑.. 내년에 또 볼 수 있다면 초저녁에 나가서 돌아 다녀야 겠습니다. :-) 그래도, 늦은 시간이였지만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시청앞에서 보이는 토론토의 야경을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음.. 누이블랑쉐(nuit blanche) 축제를 다녀오며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축제 범위가 너무 넓어 모두다 보는건 정말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물론 홈페이지나 책자가 있긴 하지만, 각 예술품마다 몇시부터 몇시까지 하는지 등의, 정확한 정보가 모두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합니다.
어쨋건, 토론토 와서 처음으로 새벽에 나와본 아주 감명 깊은(?) 순간이였습니다.